[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전자 소재 부품업체 LG이노텍이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LG이노텍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204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선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ESG경영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은 기업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친환경 전략이다. 기후변화와 ESG경영이 산업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대다수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기후변화 심각성에 동감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나서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2040 탄소중립 추진계획은 탄소중립을 위한 연도별 목표와 세부 추진전략 등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사용 전력 모두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2040년 탄소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전력은 LG이노텍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의 90% 이상을 차지해 탄소중립을 하기 위해 소비전력을 재생에너지에서 충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확대,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 받는 ‘녹색프리미엄’  등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투자와 기술 도입을 늘려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환경은 물론 임직원, 지배구조 등 다방면에서 균형잡힌 ESG경영을 실천해 고객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