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5일 고려아연에 대해 금속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1.6%, 22.1% 늘어난 9조9770억원, 1조96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금속 판매 가격 상승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영향으로 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가격 강세요인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실적 역시 금속 가격 상승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면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1.3배 수준에 거래되는데 이는 10년 평균 P/B 1.8배 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에 기반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제재 영향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주요 금속 원자재 가격 강세, 특히 유럽 제련소의 경우 이전에도 높은 전력 비용으로 가동 중단된 적이 있기 때문에 더 민감한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황산니켈/동박에 이어 전구체 사업이 1분기 중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화학과 JV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법인(아크 에너지)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투자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