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英 방산업체 밥콕과 손잡고 함정기술 개발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3.15 14:16 ㅣ 수정 : 2022.03.15 14:16

두 회사, 함정사업 기술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
핵심 기술 개발해 최신예 첨단 함정 건조...한국 해군 능력 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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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 클린턴 빅스터 밥콕 코리아 부사장,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상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14일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영국 3대 방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밥콕(Babcock)과 손잡고 함정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방위산업 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밥콕과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와 클린턴 빅스터 밥콕 코리아 부사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국내외 함정 사업 경쟁력를 강화하기 위해 핵심 기술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밥콕은 영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함’을 포함한 세계적 해군 함정 설계와 건조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와 함께  수상함과 잠수함 핵심 장비를 개발하는 등 함정 사업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밥콕은 또한 방산 엔지니어링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밥콕과 기술 협약을 맺어 향후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두 회사는 국내외 다양한 특수선 분야에도 각 사 기술력을 통합해 활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그동안 잠수함을 비롯한 다양한 함정 사업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위해 손잡아 왔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밥콕과 협력해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필요한  최신예 첨단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실적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국내 최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약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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