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국제유가 하락세에…정유株들도 일제히↓
최근 1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정유 관련주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 당 각각 102달러와 10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6일(현지시각) 14년 만에 장중 130달러를 돌파하기도 하며 국제적 인플레이션 우려가 생기기도 했으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 진행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 압력을 받는 추세다.
이에 국내 정유 관련주들의 주가도 덩달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S-Oil(010950)은 전일 대비 2.92% 하락해 거래되고 있고, 흥구석유(024060)와 중앙에너비스는 각각 6.38%와 7.00%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세아메카닉스 공모가 범위 상단 초과한 '4400원' 결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세아메카닉스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아메카닉스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앞서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0일과 11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812.83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44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 범위(3500원~4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것이다.
■ 리오프닝 다시 오나?…아시아나 등 항공주 장 초반 강세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정책 등으로 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일 대비 1100원(5.85%) 오른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대한항공 등도 각각 6.18%와 2.89%, 2.58%, 2.40%, 1.39% 등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최근 배럴당 130달러까지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한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 국토부, '광주 사고'에 "엄중 처벌"…HDC현산 주가 약세
국토교통부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책임을 물어 강한 처벌 방침을 밝히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대비 250원(-1.52%) 떨어진 1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2050원(-11.11%) 급락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지난 1월 11일 종가 2만5750원에서 36% 넘게 폭락한 것이다.
국토부가 지난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던 가운데 발생한 아이파크 붕괴사고 원인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머스크 "코인 안 팔아" 한 마디에…비트코인 4900만원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해 매도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가상자산 시장에도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49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320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오른 것은 머스크 CEO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발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 등을 갖고 있고, 현재 매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