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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P2E 플랫폼 구축을 위한 3가지 요건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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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07 14:04 ㅣ 수정 : 2022.03.08 13:30

본격적인 P2E 게임 출시
국내 P2E 도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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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린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게임산업에 대해 본격적인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들의 P2E 게임 출시가 본격화됐다”며 “위메이드의 ‘라이즈 오브 스타즈(2/25)’,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린트(2/28)’ 출시를 시작으로, 3월에도 넷마블의 ‘A3: Still Aive’, ‘골든브로스’(얼리억세스),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P2E 콘텐츠 업데이트, 컴투스홀딩스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등 많은 P2E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출시되는 P2E 게임의 수가 많아진 것뿐만 아니라 기존 캐쥬얼 중심의 장르에서 벗어나 MMORPG, 전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P2E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하드코어 장르가 게임의 흥행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P2E시스템이 다양한 장르에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둔 가운데, 게임사는 성공적인 P2E 플랫폼 구축을 위해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첫째는 게임성이다. 지난해 글로벌 출시된 P2E 게임들은 많은 유저들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게임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어가 아닌 Worker 혹은 Investor로 Play보다 Earn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임내 재화의 가치는 게임내 콘텐츠를 즐기는 수요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이를 갖추지 못한 많은 게임들은 단기에 반짝하는 데 그쳤다”라며 “즉, P2E 게임도 결국 게임의 본질인 재미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두 번째는 게임 콘텐츠에 P2E 시스템을 얼마나 잘 적용했는지 여부”라며 “다시 말해 출시된 게임에서 P2E 요소가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괴리가 생긴다면 애써 확보한 게임성이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은 게임사의 코인과 NFT 같은 가상자산 시스템 운용 능력이다. 이는 코인의 발행부터 거래소 상장, 소각, 매각 등 게임 외적인 요소 중 플랫폼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포함한다”라며 “결국 게임 플랫폼의 가치는 플랫폼을 대표하는 코인의 가치와 불가분의 관계기 때문에 안정적인 가상자산 시스템 구축은 성공적인 P2E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국내 게임 출시를 최종 승인 당국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사행성을 이유로 국내 P2E 게임 출시를 금지하고 있다”며 “20대 대선을 앞둔 가운데, 두 명의 주요 대선후보 측 모두 P2E 게임 국내 도입에 대해 다소 긍정적이나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현재 게임위 위원들도 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대선 결과에 따른 정부 차원의 입장 변화는 현재로선 기대하기 힘들다”라며 “무엇보다 P2E 게임이 국내 도입되기 위해서는 게임위가 불허의 근거로 내세운 게임산업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입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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