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 2일 롯데칠성에 대해 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유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082억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음료와 주류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7% 개선됐음에도, 올해 가격 인상과 신제품 호조, 시장점유율(MS) 회복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지난해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제품 판매가격 인상과 마진이 높은 탄산부문의 신제품 호조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제로탄산음료의 경우 2021년 매출이 900억원으로 전체 탄산음료 6964억원 중 13%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는데, 월매출 상승세를 본다면 올해는 1500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기능성표시제품 등 건강카테고리 신제품 확대 및 공장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주류 부문에서 소주는 올해 유흥시장 회복과 가격인상(6.7~7.7%)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맥주는 클라우드 생드래프트를 중심으로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고, 수제맥주 OEM 등을 통한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외 와인 및 스피리츠 등 주류 카테고리 확장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2년 주당순가치(EPS)에 목표배수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규모와 해외비중을 감안해 글로벌 피어 밸류에이션 평균 대비 20% 할인한 배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칠성은 지난해 높은 기저부담에도 올해 이익성장률이 높은데, 회사가 제시한 비전에 따르면 그 성장세는 갈수록 가팔라져 2025년까지 업종 내 차별적인 실적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시장 환경과 수익성 개선 진행도를 지켜봐야겠지만,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인 종목임에 틀림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