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오래 기다린만큼 더 달콤한 축배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02 16:07 ㅣ 수정 : 2022.03.02 16:07

올해 리오프닝 유흥 채널 회복과 점유율 상승, 가격인상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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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따른 유흥시장 회복, 소주가격 인상, 주류 시장 점유율 상승 등 가격, 생산량 모두에서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291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국내 주류 시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유흥경로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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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혜 연구원은 “국산 제조맥주는 2020년 –6%, 2021년 -7%, 소주는 2020년 –4%, 2021년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흥 비중이 컸던 하이트진로의 매출 타격이 경쟁사대비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반면 올해 주류시장은 유흥경로를 중심으로 물량기준 맥주 5~6%, 소주 3~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시장회복과 점유율 상승, 소주가격 인상을 통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소주 가격 평균 7.9% 인상, 시장 회복과 시장 점유율 68%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1%p상승까지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참이슬과 진로 2개 브랜드로 전연령층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콜라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흥 채널 내 점유율이 높은 테라를 중심으로 맥주 시장점유율 40%대로 상승할 것”이라며 “서울 및 경기에서 나아가 전국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과 영남, 지방 주요 도시 중심상권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22년 실적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R) 19배에 달하는데, 하이트진로의 과거 밸류에이션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나 글로벌 평균 또는 국내 음식료 업종 내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유흥 시장에서의 입지가 높고, 2030세대를 사로잡으며 향후 꾸준한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결국은 과거의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임을 고려했을 때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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