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갤럭시 폴드 출하량 확대의 지속적인 수혜 예상”
디지타이저 및 RF-PCB 공급 업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타일러스(S펜) 인식용 FPCB인 ‘디지타이저’와 삼성디스플레이향 ‘RF-PCB(경연성회로기판)’를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로, 삼성전자의 스타일러스(S펜) 인식용 FPCB인 ‘디지타이저’와 삼성디스플레이향 ‘RF-PCB’를 공급한다”며 “특히 디지타이저는 10년 이상 독보적인 기술력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FPCB 업황 부진, 고객사 축소, 불용 재고 상각 이슈 등으로 인해 2018년부터 실적 부진이 지속되어 왔다”며 “그러나 갤럭시Z 폴드3의 S펜 지원에 힘입어 디지타이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인터플렉스는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지며 202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4318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2017년 이후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플렉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늘어난 5773억원, 영업이익은 1334% 증가한 459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전 사업부의 체질 개선이 예상되나, 특히 디지타이저가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울트라’, ‘갤럭시Z 폴드4(가칭)’에 S펜을 탑재하며 디지타이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지타이저는 면적 및 요구되는 기술력 증가로 인해 큰 폭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디지타이저의 매출액 비중이 2021년 약 50% → 2022년 60%대로 증가하며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최근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S펜을 탑재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갤럭시S22 시리즈 판매 호조는 인터플레스의 RF-PCB 및 디지타이저 수요 증가에 모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며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 2022년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바 인터플렉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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