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반도체기판 사업 고도화 측면에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FC-BGA 신규 진출 및 양산라인 구축을 위해 4130억원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투자기간은 2024년 4월까지며 이후 2단계 투자 진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고객사 승인 과정을 거쳐 내년 시제품 생산 후 2024년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산 연구원은 “FC-BGA 진출 로드맵으로 단기적으로는 출하량 확대에 초점을 맞추며 통신과 PC, 가전 등을 공략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고부가 영역에 진출하며 서버와 전장, 인공지능(AI) 등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예상 실적으로서 2024년 첫해 매출액 1000억원, 2025년 EBITDA 기준 흑자 전환, 2027년 매출액 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반도체기판 사업 고도화 측면에서 중장기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FC-BGA 공급 부족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 고속 통신, AI, 자율주행 등 고성능 프로세서항 FC-BGA 수요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