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 높다”
2021년 4분기 매출액 5018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케이카에 대해 비교적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난 5018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42억원, 당기순이익은 71% 상승한 79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매출액 490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와 시장 기대치(매출액 487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대비 매출액은 상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밝혔다.
김동하 연구원은 “예상대로 중고차 가격 상승과 이커머스 부문 호조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다만 매입 경쟁 심화와 계절적 영향(믹스 변동 → 연식 변경을 대비한 장기재고 처리 및 고가차량 조기 매각)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늘어난 2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하며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고차 가격 상승세 둔화 가능성이 있지만 이커머스 호조로 20% 내외 판매 대수 증가율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성도 온라인화 확대(할인 부재,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감소), 고(高) 부가가치의 부가 매출 증가, C2B 매입 비중 상승, 중고차 가격 변동성 완화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사인 대기업 진입(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는 1분기 이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한적인 매입 여파(C2B 매입 확대, 완성차 인증중고차 중심 진입 가정 시 관련 차량 비중↓), 중고차 시장 노하우(매입, 판매, 가격 산정 등) 고려 시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 없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히려 대기업 진입에 따른 온라인화 트렌드 강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중고차 시장의 성장 동인인 기업화·온라인화 선도 →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M/S) 1위 직영 중고차 업체, 온라인 거래 M/S 79%, C2B 매입 비중 확대 및 부수 매 출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으로 강한 실적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며 “아직 기업가치 제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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