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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신규 예금·대출 중단···소매금융 철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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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2.15 11:17 ㅣ 수정 : 2022.02.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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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예금과 대출, 카드에 대한 개인 고객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소매금융 철수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날부터 모든 소매금융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개인 고객은 예금 가입과 대출 신청, 카드 발급이 불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소매금융 부문을 단계적 청산(폐지)하고 기업금융만 영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 영업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은 기존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해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기간 부여 등의 조치를 진행한다. 

 

대출 고객의 경우 오는 2026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2027년부터 상환이 이뤄진다. 다만 전액 상환이나 다른 금융기관으로 대환(대출 갈아타기)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최대 7년까지 분할 상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카드는 유효기간 도래 전까지 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 오는 9월 전 유효기간이 끝나는 고객에 대해서는 1회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해지를 원하는 고객은 적립 포인트 등에 대한 사용 유예기간 6개월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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