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오딘 매출이 하향 안정화를 이뤘다고 전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1.9% 늘어난 2867억원, 영업이익은 189.2% 증가한 47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453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시장 컨센서스(621억원)는 하회했다”고 밝혔다.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던 오딘의 매출 하향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모바일 부문이 다소 부진했다”며 “반면 기타 부문에서는 자회사 카카오 VX의 실적 호조와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세나 테크놀로지의 실적 반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영업외손익에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 편입으로 공정가치평가 수익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4573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대만에서 오딘의 사전예약을 실시했고 현재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기존의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다양한 게임 컨텐츠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어 대만 출시 이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상반기 중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0 여종의 P2E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는데, 캐주얼부터 하드코어 장르까지 다양하게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오딘 IP를 활용한 P2E 게임 출시는 아직 불투명한데,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IP이기 때문에 P2E 컨텐츠 적용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