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2C와 B2B 그리고 종속기업에서 견고한 실적 모멘텀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0 16:10 ㅣ 수정 : 2022.02.10 16:10

예상을 상회한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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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KT에 대해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용이 많이 집행되는 시기에 지난해는 네트워크 장애까지 겹쳐 기대만큼 이익이 나오지 않았으나, 네트워크 장애가 없었더라면 최소한 2020년 4분기만큼은 나왔을 것”이라며 “지난해 분기 영업이익이 워낙 좋은 흐름을 보여줬고, 비용이 집행된다 하더라도 지난해 이상을 기대했었으나, 사실 2020년 이전 4분기 이익은 지난해보다 못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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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원 연구원은 “더구나 일회성 이슈까지 있었으니, 그럼에도 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5G 가입자가 638만명으로 1년 전 대비 76.2% 증가했고, 휴대폰 가입자 기준 보급률이 45%에 이르며, 스마트폰 신모델에 대한 이용자의 호응과 단말기 교체주기까지 맞물려 보급률은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며 “유선사업의 넓은 서비스 커버리지와 가입자 시장에서 지배력은 무선사업과 같이 실적뿐만 아니라 B2B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BC카드, 스튜디오지니, KT알파, 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등 계열사의 구조적인 변화는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 연결 실적과 함께 투자지분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T는 2020년부터 3개년 배당을 조정당기순이익(별도기준)에 배당성향 50%를 지급한다고 결정한 바 있어 이익이 개선되는 만큼 배당금을 높여 지난해에는 1350원으로 직전대비 22.7% 늘렸고, 금년에는 1910원으로 41.5% 상향했다”며 “내년 지금 배당정책을 유지하는데, 올해에도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여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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