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배터리 셀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한다”
명실상부 글로벌 배터리 셀 선도기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시장 기대치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칩 부족 이슈에도 불구하고, 파우치/원통형 출하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이상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다만, 원재료가 상승 및 물류비 증가, 리콜 비용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전지는 신규 전기차 출시 확대 및 물량 증가로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에 따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 축소 영향으로 연초 목표 대비 소폭 하락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소형은 전기차(EV) 및 경전기차(LEV)향 원통형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생산능력 증설 및 라인 조기 안정화를 통해 원가 개선 효과도 있었다”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리콜 영향 및 전력망 수주 부진으로 전년대비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화재 등으로 인한 리콜, 테슬라 등 완성차 기업들의 LFP 확대 등 이슈로 불확실성 우려가 높았다”라며 “우선, 화재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은 아직 없었으나, 엘앤에프로부터의 NCMA 양극재 적용, Z-스태킹 방식으로의 변경을 통해 향후 화재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완성차 기업들의 LFP(리튬·인산·철) 확대 가능성에 대한 부분은 우선,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한다”라며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에 리스크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배터리 기업 중심 LFP, 그리고 고용량 NCM(리튬이온) 배터리 이렇게 두 가지 방식이 공존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가장 많은 완성차 기업과 JV 중이며, GM JV 가동 및 기존 해외 거점 증설이 확대되는 2023년부터는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2050년 기준, 430GWh 증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CATL은 600GWh 수준”이라며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해외공장 증설 특히, 미국 중심으로 확장할 경우, CATL 대비 할인률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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