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올해 SK넥실리스 + Industry 소재 중심 성장 기대”
괴리율 조정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SKC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4% 늘어난 9376억원, 영업이익은 80.7% 증가한 99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학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PG(프로필렌글리콜) 수요 증가 및 주요 공급사 유지보수로 인한 공급 축소, 고부가 PG 중심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영향으로 호실적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Industry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원재료가 상승, 정기보수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 투명 PI 상업화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역시, 높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 수준에 그쳤다”라며 “SK넥실리스도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KC는 2022년 SK넥실리스 + Industry 소재 중심으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SK넥실리스는 국내 정읍 6공장 완공으로 2022년 풀가동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칩 부족 현상 지속으로 전방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며 “이에 SKC는 중국 배터리사와의 연간 공급 계약 체결 등 고객 믹스 다변화를 시도,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C는 올해 2분기 유럽 폴란드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미국 공장 투자도 연내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에 동박 중심 외형 및 이익 성장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Industry 소재는 첨단 IT 소재 및 친환경 소재 증가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 총 설비투자비(Capex) 1조6000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 중 1조는 동박 증설(말레이시아 4,000억원, 나머지 유럽, 미국 중심 투자), 나머지는 친환경 소재 및 반도체 소재에 대한 투자가 진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C는 올해 배터리 소재 및 친환경 소재 중심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동박 해외 현지공장 투자 및 실리콘 음극재 연내 양산 발표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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