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9 14:16 ㅣ 수정 : 2022.02.09 14:16

중장기 성장성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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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SKC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6% 밑돌았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6% 늘어난 9377억원, 영업이익은 71.1% 증가한 994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179억원)를 16% 하회했다”며 “전 사업부에 걸쳐 성과급 등 일회성비용이 발생했고, 필름 사업이 적자로 전환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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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화학은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비중 증가, 견조한 프로필렌옥사이드(PO) 영향으로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5% 줄어든 893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SK넥실리스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2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며, 이를 제외하면 견조한 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SK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1002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추정한다”며 “화학 영업이익은 PO 하락으로 감익되나, PG의 높은 이익률과 MCNS의 연결 반영, 디프로필렌 글리콜(DPG) 단독 공정 준공 등을 반영하면 감익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K넥실리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261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전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분기 말 동박 6공장 관련 이익이 소폭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성장의 그림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올해 2분기에는 동박 6공장의 Full Capa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폴란드) 공장 착공도 2분기에 시작될 것이며, 미국 공장 투자도 연내 확정이 예상된다”며 “2023년 이후에는 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글라스 기판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SJL/BNW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Nexeon 8000만달러(지분율 26.3%) 투자는 완료됐고, 향후 유럽에 약 1200톤 규모로 SK넥실리스의 네트웍을 활용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2023년 말 1만2000㎡ 규모로 시작해 2025년까지 3500억원을 추가 투자해 7만200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6년 매출액은 7000억원을 제시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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