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코로나 엔데믹과 가격 인상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08 14:28 ㅣ 수정 : 2022.02.08 14:28

2021년 4분기 : 시장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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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롯데칠성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5996억원, 영업이익은 470% 증가한 18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49% 상회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부담 요소가 존재했으나, 가동률 상승/믹스 개선/생산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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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회성으로 장기 종업원 급여 충당금, 성과급도 반영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음료(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3839억원, 영업이익은 230% 증가한 171억원을 달성했다”며 “제로 탄산 수요 강세에 힘입어 탄산 매출이 26% 성장했으며, 커피/생수/에너지 드링크 등이 17%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제로 탄산은 4분기 265억원 추산, 탄산 매출의 16%까지 기여도가 상승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월 매출 60억원 → 지난해 하반기 월 90억원으로 판매량 확대 추세”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동률 상승, 탄산 기여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ㅏ 2.9%p 상승한 4.5%를 기록하며, 원부자재 부담이 상쇄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주류(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1751억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며 “주류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드싱글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말했다.

 

그는 “맥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가 두 자릿수 성장했다”며 “소주 11%, 청주 19%, 와인 20%, 위스키 46% 성장했으며, 맥주는 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맥주 매출은 104억원 추산되며 2021년 5월부터 연간 300억원 반영, 가동률 상승에 기여했다”며 “가동률 상승, 소주공장 통합/단일화 등으로 원가율이 상당히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1%p 상승한 2.1%를 달성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코로나19 위중증 및 치명률이 낮아짐에 따라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국내 또한 검토 중임을 밝혔다. 도래하는 방역 완화 시기, 롯데칠성은 음료 채널 영업력 우위, 주류는 유흥 시장의 억눌린 수요 회복 등으로 가동률 상승 지속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정(소주 핵심 원료) 가격 평균 7.8% 인상, 공병 취급 수수료 상승 등의 원부자재 및 비용 부담이 추가 확대됨에 따라 소주 가격 인상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주류 부문의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롯데칠성은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는 열린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2조7000억원 ,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100억원을 전망한다”며 “음료와 주류 각각 5%, 12% 성장 가정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가동률 상승/믹스 개선/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 반영했다며 ”이는 롯데칠성이 제시한 가이던스 수준과 유사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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