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20%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필름 회사로 변모”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필름 공장 가동률이 높게 유지돼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IT 부품소재 전문업체로 인쇄회로기판(PCB)용 소재, 반도체 패키징용 소재,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늘어난 1421억원,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325억원으로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22.9%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추정치를 4%포인트 이상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면적 소재인 OLED TV용 봉지재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률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9.9%로 전년대비 7%포인트 올랐다”고 덧붙였다.
김정환 연구원은 “호실적의 이유는 폴더블용 소재와 디지타이저(터치패널) 관련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OLED TV용 봉지재 매출액도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재고조정 없이 전분기 대비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OLED 소재 매출액은 1772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했다”며 “OLED TV향이 118% 늘었고, 모바일 OLED(폴더블향 일부 포함)이 42% 늘어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패널 출하량 증가율(전년대비 66% 증가)보다 소재 매출액 증가율이 더 높아 이녹스첨단소재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쉬운 점은 올해 OLED 소재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증가에 그친다는 것”이라며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31%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핵심은 견조한 이익률”이라며 “이익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5213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0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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