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추가 개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28 11:10 ㅣ 수정 : 2022.01.28 11:10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2021년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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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S-Oil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7% 늘어난 8조2910억원, 영업이익은 581.3% 증가한 5567억원으로 컨센서스(6079억원)에 부합했다”며 “정유사업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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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재고관련이익 약 9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뚜렷한 펀더먼털 개선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윤활기유 또한 우려와 달리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그룹3 기유의 마진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PX와 벤젠의 마진 악화, 재고관련손실 약 20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30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6105억원으로 추가 개선을 전망한다”라며 “정제마진이 지난해 4분기 중 역래깅 구간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오히려 1분기에는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재고관련이익은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반영하지 않았다”라며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 PX, 벤젠의 반등으로 재고관련손실이 환입될 것이며, 마진 또한 소폭 개선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활기유는 보수적으로 전분기 대비 -33% 감익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의 우려는 2021년 유가상승에 따라 인식한 총 재고관련이익 효과 약 5800억원을 상쇄할 정도로 정제마진이 좋아질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이라며 “S-Oil은 정제마진 1달러/bbl 개선 시 이론적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700억원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즉, 연 평균 정제마진이 전년대비 2달러/bbl만 개선되어도 작년에 반영된 재고관련이익 규모는 충분히 커버된다”며 “참고로, 작년 평균 대비 현재 정제마진은 전년대비 4달러/bbl 개선됐으며, 추가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재고관련이익 제거 및 윤활기유 감익을 충분히 정제마진이 커버하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증가한 2조4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22.6%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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