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올해는 관련 사업의 빠른 실적 정상화 전망”
채널 내제화 통한 초바니/대체육/HMR 신사업 확대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SPC삼립에 대해 실적 올해 회복 속도가 빠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난 3조1223억원,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79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년 기저효과(코로나19 기인한 B2B 채널 수요 부진) 및 GFS 구조조정 효과에 기인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초바니/대체육/HMR 등 신사업도 그룹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본업(베이커리)는 연초 판가 인상을 단행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양산빵 20여종 판가를 평균 8%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밀가루, 계란 등 원재료 부담 가중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제품 믹스 개선 감안시 올해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던 휴게소 부문은 트레픽 회복 기인한 빠른 정상화가 전망된다”며 “지난해 약 100억원 적자를 시현했지만 올해는 손익분기점(BEP)~소폭 흑자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GFS는 올해 디마케팅을 통한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매출 성장은 다소 제한적이겠지만 전년대비 50~70억원 이익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사업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우선, 지난해 인수한 ‘상록웰가’는 카페 등으로의 베이커리 원재료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상록웰가가 보유한 B2B 온라인 채널(‘베이킹몬’)과 GFS의 소싱 시너지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그룹사 오프라인 채널 활용을 통해 ‘초바니(그릭요거트)’/대체육/HMR 매출액은 각각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 이러한 채널 내재화를 통해 푸드 부문 매출 비중은 2021년 11% → 2024년 22%로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SPC삼립은 사업 구조상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다”며 “올해는 관련 사업의 빠른 실적 정상화가 전망된다.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 내재화를 통한 적극적인 신사업 확대는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