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년 판매목표는 432만대로 희망적 가이던스”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1조5300억원, 추정 및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경상연구비 등이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300억원으로 추정치(1조7500억원)과 컨센서스(1조8000억원)를 하회했다”며 “자동차 부문은 9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민선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판매 증가와 우호적 환율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경상연구비, 유무형 자산 상각비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라며 “반면 제네시스 판매 비중 5.8%, 미국 시장 점유율 4.9% 달성, 유럽 권역 내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 믹스 개선과 친환경차 판매 호조세는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 부문은 5410억원을 기록했다”며 “대손 비용 하락 및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 물량 매각 차익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타 부문은 76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출원가율 및 판관비율은 전분기 대비 -1.0%p, +1.6%p을 기록했고, 영업외손익은 -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는 2022년 판매목표를 432만대로 제시했으며, 제품 믹스 개선을 고려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를 반영한 2022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33조원, 8조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이어지고 있으나, 생산은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저점을 통과했으며 가동률은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공장은 1월 중순 크레타 양산을 개시했으며, 3월 아이오닉5 생산을 계획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시장 내 견조한 판매와 E-GMP 전기차 판매 본격화 및 제네시스 확대로 인한 전동화 및 제품 믹스 개선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글로벌 판매 99만대, 연결 89만대를 전망하며, 영업이익을 1조79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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