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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집이나 사무실로 쓰세요'...LG전자 자율주행 콘셉트카 ‘LG 옴니팟’ 선봬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1.24 11:06
ㅣ 수정 : 2022.01.25 09:27
다음달 10일 카카오모빌리티 'NEMO 2022'서 공개...'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자동차 부품사업 급물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 다음달에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LG그룹의 숙원사업인 자동차 부품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데이터베이스·온라인정보 제공업체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음 달 10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넥스트 모빌리티(NEXT MOBILITY): 네모(NEMO) 2022’(이하 NEMO 2022) 콘퍼런스(학술회의)에서 ‘LG 옴니팟’ 실물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LG 옴니팟 실물이 삼성 코엑스(COEX)에서 일반인에게 처음 선보이게 됐다. LG 옴니팟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이다. 이 모델은 앞서 이달초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 영상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LG 옴니팟은 사용자 수요에 따라 업무공간 또는 영화감상·운동·캠핑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개인공간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내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콘셉트가 갖춰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수단)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옴니팟을 통해 LG전자 강점인 집안 내 가전, 디스플레이·전장 기술 융합, 집 공간을 확장한 개념의 ‘미래 자율주행차 스마트 캐빈’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그룹 먹거리로 삼은 영역이 자동차 부품사업(VS)"이라며 "LG 옴미팟을 계기로 자율주행자동차의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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