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하이엔드 라인업 확장에 따른 매출성장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21 15:20 ㅣ 수정 : 2022.01.21 15:20

판가인상 및 출하량 상승효과 유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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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1일 천보에 대해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 늘어난 738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19억원을 시현한 바 있다”라며 “3분기 가동을 시작한 P타입 전해질과 육불화인산리튬(LiPF6_ 가격 인상으로 인한 판가 상승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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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연구원은 “범용 전해질(LiPF6)을 위시로 한 원재료비 상승과 신규 LiPO2F2(P전해질) 공장 실가동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수 있다”며 “그러나 4분기에도 판매가격 인상 및 출하량 상승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원재료 가격의 상승 폭 둔화에 따라 원가 부담도 전분기 대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며, 2022년~2025년 연평균성장률(CAGR)+35% 이상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은 2017년 18%, 2018년 25%, 2019년 40%에서 2021년에는 증설 전해질 라인들의 가동에 따라 큰 폭으로 확대된 65%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기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2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 이익이 향상될 때 주가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하반기로 갈수록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물량 증대효과로 2차전지 소재 수익성이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증설 제품은 P(LiPO2F2)와 F(LiFSI)다. P는 2020년 540톤에서 → 2021년 약 2000톤까지 증설되어 2022년 탑라인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P제품 매출액은 2020년 310억원에서 2021년 990억원으로 퀀텀 점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는 차세대 제품으로 향후 고출력 전기차내 탑재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라며 “2021년 1000톤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며 하반기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천보의 투자포인트는 생산시설 증설 반영 구간에 단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고 전해액 첨가제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추가적인 장기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2022년 이후 연간 약 8000톤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 고성장 사이클 안에서 2차전지 벨류체인 중 높은 프리미엄을 담보할 수 있다”며 “전해질은 전기차의 안정성과 주행거리 증가에 필수적인 소재로, 2025년까지 생산시설 확장이 매출성장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촉발시킨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신규라인 증설 효과와 수율개선으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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