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이어 네스카페도 커피값 인상 대열 합류… 평균 8.7%↑
"국제 원두 가격 급등에 물류비·원부자재비·인건비 증가 영향"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대표 김태현, 이하 네스카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를 포함해 전 제품 출고 가격을 오는 26일부터 평균 8.7% 상향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네스카페의 커피 가격 조정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 측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원부자재 인상 요인을 생산 공장의 효율성 증대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등 내부적 비용 절감으로 흡수해 왔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물류비 및 원부자재비, 인건비 증가 등 요인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동서식품은 지난 14일부터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7.2%,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 제품은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7.3%,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7.3% 가격이 올랐다.
한편,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커피 농가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의 일환인 책임재배 원두 적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책임재배 원두는 글로벌 커피 농가 및 지역과 상생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재배된 원두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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