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이며, 올해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1.1% 감소한 2조3890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감소 폭은 모듈 사업부가 가장 높을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13.7% 감소한 394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특히 모듈 사업부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5.2% 증가한 10조440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증가 폭이 크지 않은 것은 기판사업부에서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가 제외된 것과 모듈 사업부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6.4% 증가한 1조773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판사업부와 컴포넌트 사업부의 업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모듈 사업부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판사업부의 증가 폭이 큰 것은 RF-PCB 제외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실적 변동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MLCC 업황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기판사업부의 업황도 올해까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