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올해는 증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LG이노텍 제외)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16조20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전 전망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 심각으로 사업부 전체 매출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운호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 제외)은 2020년 3분기와 큰 차이가 없는 213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이전 전망 대비 크게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비용구조 악화에 따른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부 수익성이 이전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부 적자가 예상 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전자의 올해 매출액(LG이노텍 제외)은 지난해 대비 5.3% 증가한 64조원으로 예상된다”라며 “H&A와 VS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HE는 2021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0.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VS를 제외한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VS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안정적 이익을 유지하고 있는 H&A, HE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은 3조원을 상회하고 있고, 부진했던 VS사업부는 올해부터는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