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6.9%… 주가 상승 여력 충분”
2021년 4분기 :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양호한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SK텔레콤에 대해 통신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이익 성장을 고려할 때 배당 증가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7.9% 줄어든 18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분할 전 임직원에 지급한 자사주 관련 비용 1564억원 중 780억원이 이번 분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나머지 절반은 1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한 264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5G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14.9% 늘어난 994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출시에도 마케팅 경쟁 지양 기조가 지속됐고 5G 점유율 확대 추세도 계속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5G 순증 점유율 49%로 5G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3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1조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62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구독(T우주), 메타버스(이프랜드), AI(아폴로, 누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주목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본업인 유무선 통신 사업은 올해 5G 가입자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케팅 경쟁 완화, 설비투자비(CAPEX) 감소세 등 무선 통신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이익 성장을 고려할 때 배당총액 증가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2022년 예상 주당배당금(DPS) 기준 배당수익률은 6.9%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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