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작년 연간 영업이익 사상 최초 1조원”
고배당주로써 저평가 해소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며 배당성향 상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9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무선 통신업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특히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2% 늘어난 1조원으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선서비스 수익은 3.7%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5G 가입자는 51만명 순증한 461만명으로 당초 가이던스인 핸드셋 비중 40%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동통신을 포함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은 3만959원으로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알뜰폰(MVNO) 내 시장점유율(M/S)은 연초 21.7%에서 27.0%로 확대돼 LG유플러스 실적 기여도가 높아졌다”며 “단말기 시장 성수기임에도 마케팅 경쟁 지양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마케팅비용은 6462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홈 수익은 디즈니플러스 제휴 효과에 따른 가입자수 증가로 전년대비 10.1% 증가한 5695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21년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배당성향 상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라며 “2021년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2022년에도 5G에서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포인트는 배당 정책이 될 것”이라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하면 배당수익률이 경쟁사 그룹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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