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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예상보다 강한 아연 가격… 향후 안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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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2 13:19 ㅣ 수정 : 2022.01.12 13:19

친환경 투자 & 사업 다변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변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고려아연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안정성에 성장성이 더해졌다고 전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아연 및 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아연 16만8000톤, 연 11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9~11월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은 톤당 3236달러로 전분기 대비 9% 상승, 같은 기간 LME 연 가격은 톤당 2308달러로 전분기 대비 -0.3% 하락, 은 가격은 온스당 23.6달러로 전분기 대비 -8%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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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연구원은 “4분기 달러 환율은 1183원/달러로 전분기 대비 2% 상승했다”라며 “주요 품목의 판매량 증가 및 아연 가격 상승,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매출원가에 반영되는 환율 역시 상승하며 원가에 일부 부담을 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희소금속 가격이 4분기에 하락하며 영업이익 증대 폭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연 가격 상승에 따라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과 호주 SMC 영업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했다”라며 “그 중에서도 아연 가격은 9월 말 대비 12월 말 21% 오르며 타 금속보다 더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지역 전력비 상승에 따른 현지 제련업체의 생산 차질이 수급 불안감을 키운 탓으로 판단된다”라며 “또한 주요 아연 정광 수출 지역인 남미와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12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공급 우려를 유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동절기를 지나면서 유럽 지역 전력난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속단할 수는 없지만 남미 및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경우 공급 우려는 차츰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친환경 관련 투자는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호주 SMC는 2018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여 제련소 필요 전력의 1/3을 자가 생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호주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에퓨런을 인수했따. 이와 함께 사업 다변화도 구상 중”이라며 “이미 케이잼을 통해 전해동박 사업 진출을 발표했으며 향후 2차전지 관련 타 사업에 대한 투자도 가능성 열어 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회사 측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지만 최윤범 부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황산니켈 및 전구체 제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여러 가지 투자 안에 대해 검토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사업 다변화 측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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