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이마트에 대해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는 쓱닷컴의 고성장, 이베이코리아 인수 효과로 이커머스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사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13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SCK컴퍼니 연결 편입에도 불구하고, 할인점/트레이더스 기존점 성장률 둔화, 쓱닷컴 인건비 및 프로모션 증가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할인점/트레이더스/이커머스 업황이 작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SCK컴퍼니 연결 편입 효과로 인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은 할인점·트레이더스 업황 변화, 이커머스 기업공개(IPO) 일정,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 효과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이베이코리아 인수 영향으로 이커머스 사업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예년 대비 할인점·트레이더스 업황 변화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마트는 올해 전사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채널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