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구조조정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
2021년 4분기 영업실적은 기대보다도 하회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보다 상당히 낮을 것으로 분석한다”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줄어든 9454억원, 영업이익은 64.5% 감소한 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부정적 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른 부담과 오프라인 경쟁력 약화에 따른 점유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적 실적 둔화, 온라인 채널 확대 및 저마진 상품군 비중 증가에 따라 마진율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소형 적자점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0년 말 로드샵 매장수는 356개, 2021년 말에는 339개로 약 17개 매장을 폐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3분기 말 기준으로 보면 11개 매장을 정리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구조조정 전략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시장으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고 있으며, 중소형 매장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업황 부진을 감안해 구조조정 속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고, 신규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상차손(영업권)에 따른 부분을 감안하면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로 저평가 영역으로 분석한다”라며 “다만, 구조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거나 펀더멘탈의 변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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