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매출액 28조·영업이익 1.2조 전망”
2021년 실적은 기대치 하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올해 2분기 업황 회복과 OLED 부문 이익률 개선 등 긍정적인 이슈가 있다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 줄어든 516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영업이익 4270억원을 상회하나,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6410억원은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남대종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3분기 지연됐던 일부 모바일 고객향 판매가 회복되면서 예상치 대비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한 TV 패널가격은 올해 1분기 말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며, IT 패널은 공급량 증가와 비수기 진입으로 2분기까지 하락을 이어갈 것이므로 2분기분기 실적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 패널가격은 L자형 회복이 예상되며, OLED TV 패널은 1분기 한 자릿수 초중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28조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 46%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스플레이 업황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했음에도 최근 주가는 올해 하반기 업황 회복, 삼성전자의 WOLED TV 패널 구매 및 애플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모멘텀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12M Fwd 실적에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상단 0.9x를 적용한 것”이라며 “다만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가파르고, 현 주가는 12M Fwd 실적 기준 PBR 0.7x로 아주 매력적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도 있기에 조정시 매수 전략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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