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이승재 대표 영입… 페레로·쥴랩스 등 거친 마케팅·유통 전문가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 이하 BBQ)가 이승재(만 55세) 전 쥴랩스 한국법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글로벌 대기업에서 마케팅과 유통 경험을 쌓은 인사를 기용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BQ 측은 "이승재 대표가 지난 20년간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2025년 전세계 5만개 프랜차이즈 개설이라는 BBQ의 비전을 달성할 적임자"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신임 이승재 대표는 미국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탈리아계 식품업체 페레로와 미국계 생활용품업체 에스씨존슨와 전자담배 회사 쥴랩스에서 한국법인 대표를 지낸 마케팅·유통 전문가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한 이 대표는 "지난 26년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식품외식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BBQ에서 활약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BBQ가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그룹, 일등기업, 천년기업으로 가는 데 그동안 쌓아 온 유통과 마케팅 경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부터 대표이사로 활동해 온 정승인 부회장은 평소에 앓던 지병의 치료가 장기화되면서 "경영 공백을 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말 사직을 요청했고, BBQ는 이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