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티, 폴더블 스마트폰 수혜로 양호한 하반기 실적 달성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스마트폰 부품업체 디케이티에 대해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도 내년에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케이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7% 줄어든 3159억원, 영업이익은 17.2% 늘어난 170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상반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둔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3분기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따른 물량 증가로 실적 회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규하 연구원은 “4분기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돼 양호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 전망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27.3% 늘어난 21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케이티의 올해 기준 전사 매출에서 약 30%를 차지하고, 내년에는 37%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다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A) 대비 마진도 높아 마진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전장이 신사업으로 추가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전장 등 성장성 높은 산업이 디케이티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