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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만난 문 대통령, 삼성의 ‘인재 제일주의’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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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중 기자
입력 : 2021.12.27 14:35 ㅣ 수정 : 2021.12.28 11:47

현대차의 ’모빌리티클래스‘, SK의 추가 일자리 창출, KT의 에이블스쿨 등 특징적 일자리 경영을 구체적으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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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6대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삼성의 인재 제일주의’를 칭찬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지난 2019년 4월 이래 2년 8개월만에 만나는 자리였다. 

 

특히 지난 24일 단행된 사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시키면서 이 부회장은 제외된 가운데 이루어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 부회장 관련 언급 내용이 주목됐었다. 

 

문 대통령은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다”면서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른 대기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하면서 칭찬했다. 

 

그는 “최근 SK는 청년희망온 협약 이후에 기존 발표에 대해 앞으로 3년간 5,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KT는 얼마 전 인공지능 기술 교육 ‘에이블 스쿨(AIVLE School)’을 개강한 데 이어 내년부터 9개월 과정 200명을 대상으로 코딩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에는 스타트업 71개사 입주를 했고,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아카데미도 개강할 계획”이라면서 “LG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대학 학과 신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많은 스타트업을 양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또  제도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대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인재육성 노력을 평가하면서 향후 더 큰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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