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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충돌 속 혼조...三電, 반도체 4분기 낙관론에도 8만전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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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2.27 10:24 ㅣ 수정 : 2021.1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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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맞물리며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0.07% 상승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66포인트(0.29%) 내려간 3,003.7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05%) 오른 3,013.94에 출발해 이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과 107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071억원어치를 팔고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55%와 0.62%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85% 상승했다. 지난 24일은 성탄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27일~31일) 뉴욕 증시는 연말 마지막 주를 맞아 당분간 빠르게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주시하면서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기업 수익에 미칠 영향을 저울질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연말을 앞둔 관망세도 낮은 변동폭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비수기로 꼽히는 이번 4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지만, 이러한 업황 낙관론에도 주가는 떨어져 8만원선 주변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8만원선 저항을 지켜낼지 주목된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75% 내린 7만9900원에, SK하이닉스(000660) 역시 01.17% 하락한 12만6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45%)와 LG화학(1.45%), 셀트리온(1.00%) 외에 대부분이 하락세다.

 

NAVER(-0.91%)와 카카오(-0.87%), 현대차(2.39%), 삼성SDI(-1.08%), 기아(-0.35%), 삼성전자우(-0.69%), 현대차(-0.46%) 등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7%) 상승한 1,008.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4억원과 24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58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2%)와 펄어비스(1.42%), 셀트리온제약(3.58%), 씨젠(1.47%) 등은 오르고 있지만 위메이드(-3.56%)와 에코프로비엠(-0.46%), 엘앤에프(-1.33%), 카카오게임즈(-1.21%), 에이치엘비(-0.15%)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위험선호심리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에서 빠져나가는 자금이 완전히 증시에서 이탈하기보다는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이 업황 개선 전망도 유효해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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