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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의 시간이 돌아왔다…三電 8만전자 안착, 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3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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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2.24 11:11 ㅣ 수정 : 2021.12.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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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역시 0.74% 상승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16포인트(0.61%) 상승한 3,016.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1포인트(0.38%) 오른 3009.48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1억원과 472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6036억원어치 팔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55%와 0.62%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85% 상승했다.

 

뉴욕증시 역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지배종인 델타 변이보다 낮은 치명률과 입원율을 보인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개선을 끌어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각을 마무리 소식에 테슬라는 5.76% 급등했다. 애플은 0.36% 올랐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도 각각 0.34%와 1.45% 뛰었다. 이 외에 엔비디아 0.82%, 마이크로소프트 0.45%, 애플 0.36% 모두 상승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며 상승했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며 화이자에 이어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알약 치료제도 FDA 승인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 이후 주가 회복에 나서며 장 초반부터 1%에 가까운 강세를 보이며 8만전자에 안착했다. 

 

이러한 업황 낙관론에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75% 오른 8만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9% 상승한 12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78%)와 LG화학(-1.74%), 카카오뱅크(-0.17%)는 하락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0.88%)와 현대차(2.39%), 삼성SDI(2.80%), 기아(0.83%), 셀트리온(0.50%), 현대모비스(1.95%) 등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74%) 상승한 1,010.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9억원과 70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8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2%)와 에코프로비엠(0.08%), 엘앤에프(2.05%), 펄어비스(3.22%), 위메이드(2.35%), 셀트리온제약(0.79%), 에이치엘비(0.15%) 등이 오름세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여파에 오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중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소화 매물이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증시가 3 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선호심리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어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서프라이즈 등은 오늘 국내 수출 관련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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