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기간 조정이 있다면 좋은 매수 기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데다 내년에는 D램 현물가격 반등으로 실적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PC, 스마트폰 출하가 생산 업체들의 기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현물가격의 반등도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 중”이라며 “내년 반도체 가격 낙폭 및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5조6000억원, 10조2000억원에서 47조2000억원, 12조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송명섭 연구원은 “현물가격 반등과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세트 출하를 반영해 내년 1분기 D램 혼합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폭은 기존 예상보다 작은 7~8%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D램 부문별 고정거래가격 낙폭은 PC 및 모바일 한자리수대 중후반, 서버 1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예년보다 이른 구정 특수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언택트 수요의 부활 기대감에 따른 것이고 실수요가 이에 미치질 못한다면 내년 초부터 출하둔화와 현물가격 하락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른 주당가치 상승 요소와 우려보다 양호한 업황 전망을 감안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배수 상승 요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전고점 수준인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가 전저점으로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미 상승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기간 조정이 발생한다면 좋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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