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4분기에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계획대로 순항 중”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0 17:35 ㅣ 수정 : 2021.12.20 17:35

막연한 우려보다는 실적으로 평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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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발표에도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재차 급증하면서 정부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발표했다”면서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사실상 중단되며 백화점과 면세점 영업환경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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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연구원은 “해당 조치가 백화점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2주 정도에 불과해 크지 않다”면서 “또 면세점은 도매 중심 사업구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관계가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감안할 때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을 지난해 동기보다 25.8% 늘어난 2조6315억원, 영업이익은 52.8% 증가한 1041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백화점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4.1% 늘어난 1097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백화점 부문은 기존점 성장률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로 추정된다”며 “명품에 더해 의류 매출 회복까지 더해지며 10~11월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역시 전년 동기 낮은 기저를 고려할 때 20% 이상 기존점 성장률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면세점 부문은 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0.2% 늘어난 7176억원, 영업적자는 5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일평균 매출액은 80억원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비용 이슈도 없는 만큼,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영업적자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항 명세점 임대료 인하도 6개월 연장됨에 따라 내년 1월에는 사상 첫 월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현대백화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55.2% 늘어난 3조5290억원, 영업이익은 101.9% 증가한 274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매출액(2조2732억원)은 전년 대비 3% 늘었지만, 영업이익(1359억원)은 54% 급감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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