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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없는 '자율운항船' 시대 성큼… 대우조선해양, '단비' 기술 실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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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2.16 14:27 ㅣ 수정 : 2021.12.16 14:27

시화호 등서 시행… AR·VR·원격조종 기술 등 시험 / "가까운 미래에 실선 적용될 것… 선제적으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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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 시험선 DAN-V(단비)와 육상관제센터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바다 위에서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선원 없이 스스로 항해할 수 있는 자율운항선이 대표적이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은 최근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l)’의 명명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기술 실증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는 앞으로 경기 시화호와 영종도 서해상에서 ‘단비’에 대한 실증 작업을 거쳐 올 연말까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원격조종 등 자율운항 및 안전운항 관련 기술을 시험할 계획이다. 육상 관제센터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있다. 

 

자율운항선은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기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자율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스마트십 기술은 자율운항 기술로 진화해 가까운 미래에 실선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율운항 시험선을 활용해 다양한 핵심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해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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