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1216500102

코스피, FOMC 결과 속 3,000선 반등...三電·하이닉스 동반 상승

글자확대 글자축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2.16 11:19 ㅣ 수정 : 2021.12.16 11:19

 

image
1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확인됨에 따라 시장 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3거래일만에 3,000선을 넘어섰다 . 코스닥은 장중 하락세를 접고 0.19% 상승 전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0.37%) 오른 3,000.5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7포인트(0.80%) 오른 3,013.26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3억원과 346억원어치 팔고 있고, 외국인은 126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63%와 2.1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 이후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조기 종료하고 내년에 세 차례 금리 인상을 드러내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해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테이퍼링 규모를 내년 1월부터 현재의 월 150억 달러 규모에서 300억 달러 규모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만약 이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3월쯤 테이퍼링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50%와 1.92% 상승했다. 이 외에 테슬라 1.82%, 애플 2.85%, 시스코 3.74%, 메타플랫폼 2.37%, 넷플릭스 1.17% 올랐고 엔비디아는 7.48% 급등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미국 3대 지수 일제히 반등했다"며 "시장은 연준이 전례 없는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안도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43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과, 내년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등의 업황 기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13% 오른 7만77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81% 뛴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0.13%)와 삼성바이오로직스(4.98%), 삼성전자우(0.71%), 카카오(0.42%), LG화학(1.87%), 삼성SDI(1.93%)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석유·가스가 4.4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전기(1.87%)과 제약(1.50%), IT(1.20%), 해운사(1.09%), 화학(0.85%), 통신장비(0.50%), 포장재(0.37%), 비철금속(0.25%) 등이 오르고 있다.

 

이 밖에 자동차(-0.05%), 부동산(-0.11%), 도로·철도(-0.05%),  운송(-.0.15%), 항공사(-0.2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0포인트(0.84%) 상승한 1,011.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과 33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이치엘비(-0.14%)와 알테오젠(-0.23%) 외에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4%)와 에코프로비엠(0.37%), 펄어비스(3.42%), 엘앤에프(2.00%), 카카오게임즈(2.14%), 씨젠(0.29%) 등이 상승하고 있다. 

 

임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FOMC 전과 후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며 "FOMC 이후 시장이 많이 반등했고 결과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과 동일하게 나왔다. 그러다 보니 시장에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돼 반등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