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고자 헌혈 릴레이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진행되는 단체 헌혈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SK그룹(회장 최태원)의 헌혈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SK그룹은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사 구성원과 협력사, 사회적 기업, 일반 시민들까지 동참하는 대규모 헌혈 캠페인 ‘생명 나눔 온(溫)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가적으로 혈액 공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그룹차원에서 솔선수범해 헌혈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SK그룹은 이날 서린사옥과 SKT타워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전국 관계사의 각 사업장에서 헌혈 릴레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왔다. 2007년 긴급 수혈 환자를 위한 ‘모바일 헌혈’ 서비스를 필두로 2011년에는 헌혈예약 앱 ‘스마트 헌혈’ 서비스를 선뵀다. 2019년에는 헌혈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레드커넥트’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레드커넥트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 전국의 주요사옥과 SK스퀘어 및 자회사 등 ICT(정보통신기술) 가족 기업 모두 이번 헌혈 캠페인에 함께 할 예정이다.
SKT 박용주 ESG담당은 “현혈 캠페인을 통해 ICT가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