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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外人 지수 이끌어 상승...三電·8만 전자 기대감에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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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2.07 16:07 ㅣ 수정 : 2021.1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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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7일 장중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이하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지만 결국 3,000선은 넘지 못했다. 코스닥은 0.48%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2,973.84로 출발해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사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1.8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1.18%, 나스닥지수 0.93% 모두 상승했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출연해 “지금까지 연구 결과로는 오미크론이 많이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더 많은 연구가 나올 때까지 섣부른 판단은 유보해야 한다”고 중간연구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하면서 상승 마감했다”며 “12월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경로에 민감도가 커 변동성을 수반한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0억원과 13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6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계 증권사가 10만 전자를 내다보는 전망이 나오는 등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 거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1.44% 올라 7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 시가 총액 상위 종목중에서 SK하이닉스(2.53%)와 삼성전자우(0.85%), 현대차(0.48%), POSCO(0.52%), 카카오뱅크(2.74%)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0.26%)와 삼성바이오로직스(-2.66%), LG화학(-0.84%), 셀트리온(-1.45%), 삼성SDI(-1.00%), 카카오페이(-3.47%) 등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건강·서비스가 9.8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도로·철도(1.75%)와 통신장비(2.58%), 항공사(1.61%), 건설(2.06%), 해운사(2.04%), 은행(1.4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0.07%)와 화학(-0.22%), 포장재(-0.41%), 제약(-0.56%), 비철금속(-0.5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7포인트(0.48%) 상승한 996.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86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과 3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0.12%)과 에이치엘비(0.14%), 오스템임플란트(5.55%)가 올랐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49%)와 에코프로비엠(-0.36%), 펄어비스(-0.76%), 카카오게임즈(-0.11%), 위메이드(-3.41%)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려갔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상황에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따른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매수가 지속 중이다”고 말했다.

 

임승미 연구원은 “다만 기관 매도세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며 “배당 기준일까지 한 달이 남지 않은 상황으로 배당주 매력이 부각할 가능성이 있으며 고배당 개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내린 1,179.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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