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1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하락분을 만회하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71포인트(2.14%) 올라간 2,899.7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988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각각 9330억원과 58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발표된 수출 실적이 호재로 작용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이날 ‘2021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 11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는 수출 실적에 더불어 글로벌 이슈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델타 확산 시기와 다르게 오미크론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어제의 하락폭이 워낙 커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여 증시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4.49%)와 SK하이닉스[000660](2.63%), NAVER[035420](2.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삼성전자우[005935](6.89%), 카카오[035720](0.41%), 삼성SDI[005380](1.45%), LG화학[051910](3.17%), 현대차[005380](2.81%), 기아[000270](4.50%)가 올랐다.
업종별로 철강금속(3.61%)과 기계(3.76%), 전기전자(3.54%), 화학(3.31%), 건설업(2.67%), 운수창고(3.55%), 유통업(1.9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2포인트(1.19%) 상승한 977.1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억원과 7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홀로 33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1.7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8%), 에이치엘비[028300](0.83%)가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1.93%)와 펄어비스[263750](-3.04%), 위메이드[112040](-6.14%), 씨젠[096530](-8.19%), 에코프로비엠[247540](-4.71%), 엘앤에프[066970](-5.13%)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내려간 1,179.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