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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 2,900선도 위태...三電·하이닉스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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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1.29 10:33 ㅣ 수정 : 2021.1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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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9일 모두 하락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충격으로 2,900선 지지도 위태로운 가운데 내림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도 0.73% 내려가 1,000선마저 붕괘됐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0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36포인트(0.69%) 떨어진 2,916.0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로 출발해 하락세로 향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과 729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735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5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27%와 2.23%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새 변이 출현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개장 초부터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변이 보고에 주목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새 변이 소식에 여행과 항공, 에너지 등 경제활동에 민감한 종목들이 하락했다. 익스피디아는 9.5%, 유나이티드항공은 9.6%, 로열캐러비언 크루즈는 13.2%, 메리어트는 6.5%, 엑손모빌은 3.5% 모두 하락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발표 후 약세를 보였던 모더나는 20.57% 급등했다. 줌비디오는 5.72%, 화이자 6.11%, 넷플릭스 1.12%, 펠로톤 5.67% 올랐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발 공포가 확산되며 하락했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추가 방역 조치 우려감에 항공과 여행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제약 및 재택근무 관련주는 상승했고 3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28% 오른 7만2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43% 올라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99%, 카카오페이(006400) 4.04%, 셀트리온(068270) 1.87%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내려가고 있는 종목은 LG화학(-0.83%), 카카오(-1.20%), 삼성전자우(-0.60%), 현대차(-1.46%), 기아(-1.61%), 카카오뱅크(-0.44%) 등이다.

 

업종별로는 생명과학이 4.5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반도체(0.29%)와 IT(1.36%), 방송·엔터(0.50%), 제약(1.07%) 등이 오르고 있고 출판(-0.12%), 부동산(-0.85%), 통신장비(-0.93%)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8포인트(0.73%) 오른 998.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8억원과 44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0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12%와 에코프로비엠(247540) -2.48%, 엘앤에프(066970) -0.99%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종목은 펄어비스(2.03%), 카카오게임즈(3.03%), 위메이드(4.11%), 셀트리온제약(0.24%), 에이치엘비(0.27%)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갭 하락 출발하겠으나 장중 갭을 메우면서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슈 중인 오미크론이 작년 3월처럼 블랙스완급 악재가 될지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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