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전 제품군으로 친환경 인증을 확대하면서 반도체 업계 전체에 지속가능한 경영실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LED 제품까지 ‘탄소 발자국’ 인증을 확대했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하고,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의 후속 제품은 탄소 저감을 인정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이어 SODIMM(8GB/16GB), LPDDR5(8GB/12GB/16GB) 등 메모리 제품 20종에 대해서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또한, 메모리 제품 5종(HBM2E(8GB), GDDR6(8Gb), UFS 3.1(512GB), Portable SSD T7(1TB), microSD EVO Select(128GB)은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탄소 발자국 산정 표준에 맞추어 산정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을 말한다.
이러한 결과는 삼성전자가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줄어들고 생산성이 향상된 차세대 메모리 칩을 개발하면서 제품 당 전력 사용량과 투입 원자재량 감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 제품의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제품의 포장재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포장재로 변경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전장 LED 패키지 제품 4종 ‘C-Series’(Gen3 3W White, Gen3 3W Amber, Gen2 3W White, Gen2 3W Amber)는 업계 최초로 UL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