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내년 1분기 중 대고객 서비스 오픈
보험 마이데이터 시장 선두 주자로 급부상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최근 금융업권 전역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KB손보가 선두주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12일 K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KB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이하 대표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르르 구축해 22년 1분기 안에 대고객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서비스 방향에는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연계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빅테크 및 핀테크와 은행, 카드,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본허가를 통해 KB손해보험이 본격 진출함에 따라 새로운 보험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돼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동안 보험상품은 타 금융상품 대비 복잡한 구조와 어려운 용어 등으로 인해 고객 스스로 적극적인 관리 또는 활용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이런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는 △보험사 통합 보험금 청구 고도화 추진 △전 보험상품 통합 보장분석 등을 추진해 데이터 주권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마이데이터 시행 배경에 부합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에는 의료데이터 활용 및 헬스케어 부문과의 협업으로 자산관리의 개념을 신체적 건강에 기반한 금융-건강 융복합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마이데이터 금융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여행·주택·배상책임 등 소액보험 기반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타 업권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등 고객 일상 생활에 한걸음 다가가는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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