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업계 최초 AI 성우 도입…비용 절감 기대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11.15 12:26 ㅣ 수정 : 2021.11.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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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성우 오디오 콘텐츠를 믹싱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NS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 성우를 도입한다.

 

AI성우는 인공지능 딥 러닝을 통한 AI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해 대본을 다양한 목소리의 성우 내레이션으로 바꿔주는 디지털 기술이다. 대부분의 TV홈쇼핑 방송에서 인서트 영상과 쇼핑호스트의 진행 사이에 상품의 가격, 특장점 등 주요 구매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성우 내레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상품에 적합한 목소리를 캐스팅하기 어려운 점과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AI성우는 다양한 캐릭터의 성우 내레이션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지난 10월부터 자체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아리'와 식품 특화 프로그램인 빅마마의 '빅쇼'에 AI성우 적용을 시작으로 보험, 렌털 약관 소개 등 다양한 카테고리 방송으로 확대하고 있다. 추후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을 읽어주는 방식 등 AI성우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S홈쇼핑이 도입한 AI성우는 음성합성 원천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인 '네오사피엔스'가 서비스하는 '타입캐스트'다. 뉴스 캐스터부터 홈쇼핑 캐릭터까지 약 160여 타입의 다양한 개성을 지닌 AI성우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NS홈쇼핑의 최초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홈쇼핑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NS홈쇼핑은 '네오사피엔스'와 함께 AI성우 서비스를 활용한 커스텀 보이스를 제작도 준비 중이다.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성민 쇼핑호스트와 전직 기상캐스터 출신의 김혜선 쇼핑호스트 등 NS홈쇼핑만의 유니크한 보이스를 AI성우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다은 NS홈쇼핑 방송기술팀 음악담당 차장은 "AI 성우 도입은 TV와 모바일 등 미디어 커머스에서 중요한 요소인 오디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AI성우를 활용한 다양한 방송연출로 고객에게 효율적인 상품 정보 전달은 물론, 귀를 즐겁게 하는 재미까지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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