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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포럼 2021

정삼영 교수, 국회 향해 쓴소리… "상정된 ESG 법안엔 향후 계획·체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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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기자
입력 : 2021.11.12 09:58 ㅣ 수정 : 2021.11.12 11:41

"현재 97개 법안 상정돼 있는데 중요한 건 상정 아냐… 입법 논의 내용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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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SG포럼은 국내 포럼 중에서 학술적으로도 가장 알찬 포럼이라고 생각한다" 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정삼영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는 11일 뉴스투데이가 주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2021'에서 국회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100개에 달하는 ESG 관련 법안이 상정돼 있지만 하나같이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정삼영 교수는 "현재 ESG와 관련해 97개 법안이 상정돼 있는데 법안 상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법안 내용을 보면 앞으로의 플랜(계획)과 체계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ESG 입법 과정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만 놓고 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고 했다.

 

정 교수는 또 "ESG를 기업 경영 전반에 확산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며 "이번 대선은 'ESG 대선'이라는 라벨을 붙여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뉴스투데이가 '기업의 ESG 경영 현실과 바람직한 ESG 입법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가진 건 시의적절했고, 학술적으로도 국내 포럼 중 가장 알찼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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