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원 "ESG 입법 과정서 현장 목소리 반영되도록 고견 듣겠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 스튜디오123에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실과 바람직한 ESG 입법 방향’을 주제로 열린 ‘ESG 포럼 2021’에서 답보상태에 빠진 ESG 입법 논의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이날 포럼은 국회 법사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유동수 의원,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축사자로 나선 박광온 의원은 “ESG가 세계 경영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고 우리나라 기업들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ESG를 경영 이념으로 삼고 직간접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ESG 관련 제도들이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며 “바람직한 ESG 입법을 통해 기업 경영과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켜야 하지만 아직은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오늘 진행되는 ‘기업의 ESG 경영 현실과 바람직한 ESG 입법 방향’이라는 주제의 포럼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영 현장의 목소리가 ESG 입법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한 많은 분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오늘 포럼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축사를 마쳤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984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특파원, 논설위원, 보도국장 등으로 활동하고 2011년 정계에 입성했다. 19~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에 성공하면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